아이폰 듀오 329만원 출격…삼성D·LGD, 하반기 '애플 효과' 커진다

아이폰 듀오 329만원 출격…삼성D·LGD, 하반기 '애플 효과' 커진다

삼성D, 첫 폴더블 OLED 전량 공급…패널 가격 34만원 추정
LGD도 아이폰18 프로 공급 확대…하반기 영업익 9000억 전망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와 아이폰18 프로 시리즈가 나오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들어간다.

애플의 아이폰 듀오.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캡처]

첫 폴더블폰인 아이폰 듀오의 폴더블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듀오는 펼쳤을 때 7.6인치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출고가는 256기가바이트(㎇) 모델 기준 329만원부터다.

애플의 '아이폰 듀오' 두 가지 컬러. [사진=애플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폴더블 OLED는 일반 스마트폰용 패널보다 가격도 높다. 최근 정보기술(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중국 웨이보 유출자를 인용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아이폰 듀오용 패널 공급가격이 장당 약 250달러라고 전했다.

현재 환율로 약 34만원이다. 애플과 삼성디스플레이가 확인한 공식 공급가격은 아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아이폰용 OLED에 폴더블이라는 새 물량까지 확보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하반기 매출을 17조~18조원, 영업이익을 2조~3조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영업이익 추정치인 약 1조1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통상 신형 아이폰용 패널 공급은 3분기부터 늘어 4분기에 정점을 찍는다.

애플의 '아이폰 18 프로' 4가지 컬러.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캡처]

LG디스플레이도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용 OLED 공급 확대 효과가 예상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매출은 약 13조7000억원으로 상반기 약 11조1000억원보다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상반기 390억원에서 하반기 9000억원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OLED 등이 포함된 모바일 부문 매출은 상반기 3조8000억원대에서 하반기 5조6000억원대로 47% 증가할 전망이다.

아이폰 듀오 출시 효과는 다른 국내 부품업체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과 삼성전기의 기판·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등이 아이폰 듀오 공급망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