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최근 5년간(2021~2025년) 소방차와 구급차의 교통사고가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2000명을 돌파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발생한 소방차·구급차 교통사고는 총 1073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75건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서울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503건으로 전체의 46.9%를 차지했다.

충북은 51건이 발생해 다른 시·도에 비해 발생건수가 많은 편이다.
서울과 경기 외에 부산(79건), 경북(94건), 경남(59건) 등에 이어, 전국 시·도 중 여섯번째로 소방차 · 구급차 교통사고가 많았다.
소방차·구급차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최근 5년간 총 215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소방공무원은 1명이 사망하고 95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민간인은 8명이 사망하고 118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별로는 전방주시 태만이 409건으로 전체의 38.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심리적 요인에 의한 판단 잘못 156건, 환경요인에 의한 발견 지연 143건, 차량 조작 잘못 74건이 뒤를 이었다.
사고 원인 가운데 운전 부주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단순한 안전수칙 안내를 넘어 긴급출동 상황에서 운전자의 인지·판단 부담을 줄이고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운행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임호선 의원은 “원론적인 안전 당부와 지침 전달에 그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사고 원인과 취약 구간을 정밀 분석해 실효성 있는 현장 예방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