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도가 지난 20년간 해외 농촌개발과 교육에 집중했던 ‘새마을세계화’의 영역을 경제·문화·교육 협력으로 확대한다.
새마을운동의 해외 확산을 넘어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학술·인적 교류까지 연결하는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지난 1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글로벌 새마을 경제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일수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권태한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관 부총영사, 이영석 새마을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베트남 지방정부와 학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2005년부터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16개국 90개 마을에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고 91개국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새마을시범마을 생산품을 전시하고 대구경북 기업 홍보부스를 운영해 기존 새마을세계화 사업과 경제 분야의 연계 가능성을 제시했다.
교육·학술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경북도는 영남대학교, 베트남 호치민인문사회과학대학교, 새마을재단과 새마을세계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공동연구와 인적 교류를 추진하고 경제·문화·교육 분야의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경북도 대표단은 호치민에서 활동하는 경북 기업인들과도 만나 현지 통상 환경과 기업 활동 과정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어 경북 출향 제조기업인 대영전자 베트남법인을 방문해 생산·운영 현황을 살피고 현지 진출기업 지원과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김일수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새마을운동을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협력으로 확대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도의회 차원의 지원 의사를 밝혔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새마을세계화가 미래지향적인 경제·문화 상생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맞았다”며 “실효성 있는 성과를 창출해 경북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