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전국 천도복숭아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경북 경산의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구축이 국비 확보 과제로 떠올랐다.
조지연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경산)은 지난 11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경산의 안정적인 영농 기반과 농업 경쟁력 강화,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요 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조 의원이 우선적으로 건의한 사업은 스마트 APC 전환 지원사업이다.
경산이 전국 천도복숭아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인 만큼 생산 경쟁력을 선별·저장·유통 경쟁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산지 유통시설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스마트 APC가 구축되면 농산물 선별과 저장, 유통 과정의 효율성을 높여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조 의원은 보고 있다.
반복되는 농경지 침수 문제도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조 의원은 신규사업인 현흥1지구 배수개선사업의 필요성을 송 장관에게 설명했다.
현흥1지구는 현흥배수로 수위 상승 등으로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조 의원은 농경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만들기 위해 배수개선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농촌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인력 문제도 국비 건의사업에 포함됐다.
남산면 조곡지구와 남천면 신방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비롯해 남산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2단계 지원을 요청했다.
농번기 등 지역 농촌의 안정적인 영농인력 확보를 위한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지원도 함께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농산물 생산 이후 유통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 APC에서 농경지 재해예방, 농촌 생활환경과 영농인력 확보까지 경산 농업·농촌의 주요 현안을 정부 지원사업과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이번 사업들은 정부에 국비 지원 필요성을 건의한 단계로, 실제 국비 반영 여부와 사업 규모는 향후 정부 예산과 사업 선정 과정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조지연 의원은 “경산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비 지원이 필요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