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3000만원으로 출발한 배민⋯성장 노하우 전수

자본금 3000만원으로 출발한 배민⋯성장 노하우 전수

초기 기업 육성·네트워킹 확대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경험과 사업 노하우를 공유했다.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배민이 직접 조성한 창업 지원 공간을 활용해 초기 기업 육성과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0일 판교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 '2026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참가 기업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배달의민족]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일 경기 성남시 판교 배민스타트업스퀘어에서 '2026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참가 기업 및 관계자들과 현장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다. 해외 유망 스타트업의 국내 진출과 정착을 지원하고 한국의 창업 생태계와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스타트업 관계자 38명이 참여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자본금 3000만원으로 출발한 배민의 성장 과정과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해 온 경험 등을 소개했다. 한국 소비자의 특성과 사업 과정에서 축적한 경쟁력에 대한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행사가 열린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조성한 스타트업 지원 공간이다. 배민은 공간 일부를 스타트업과 투자·법률·네트워킹 지원 전문기관에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푸드테크를 비롯해 로봇, 인공지능(AI), 친환경 등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 60여개사가 입주해 있다. 입주 기업에는 법률·경영·회계 분야 세미나와 전문가 자문을 제공하고 벤처캐피털(VC)과 연계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투자자와 만날 기회도 마련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지원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해외 초기 기업과의 접점도 넓혔다. 행사 참가자들은 80석 규모 컨퍼런스홀과 입주 기업들이 이용하는 오픈형 업무·네트워킹 공간 등을 둘러봤다.

김주연 우아한형제들 경영전략부문장은 "중소벤처기업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적극적인 민관 협력을 통해 활발한 창업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