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카카오톡에서 대화만으로 면세 상품을 추천받고 구매까지 이어갈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챗GPT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 내 '카카오툴즈(Kakao Tools)'에 '신세계면세점 툴'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 툴은 이용자의 여행 목적지에 맞는 상품 추천부터 인기 상품과 판매 랭킹, 진행 중인 프로모션, 지점 위치와 영업시간 등 면세 쇼핑에 필요한 정보를 대화형으로 제공한다. 추천받은 상품 카드를 누르면 신세계면세점 상세 페이지로 이동해 가격과 재고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예컨대 이용자가 "발리 여행 가는데 뭐 살까?"라고 질문하면 AI가 여행 목적지와 이용자의 요청을 파악해 면세 상품을 추천한다. "지금 세일하고 있는 면세점 선크림 추천해 줘"처럼 원하는 카테고리와 할인 조건을 반영한 상품 추천도 받을 수 있다.
인기 상품과 판매 순위, 할인·사은 행사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명동점과 인천공항점 등 각 지점의 위치와 영업시간 등 이용 정보도 제공한다.
별도의 앱 설치나 로그인 없이 카카오톡 채팅탭 상단의 'ChatGPT'에 접속한 뒤 우측 상단 'Kakao Tools'에서 신세계면세점을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카카오톡에서 ChatGPT를 이용할 수 있는 'ChatGPT for Kakao'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3월 카카오툴즈를 외부 파트너사까지 확대했다. 당시 올리브영과 무신사, 현대백화점 등 유통·패션 업체를 비롯해 여행·채용·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추가하며 AI가 이용자의 요청을 실제 상품·서비스 탐색으로 연결하는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사 차원의 AI 기술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상품 추천을 넘어 향후 다양한 고객 서비스 영역까지 AI 적용을 넓혀갈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고객이 평소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톡에서 대화만으로 면세 쇼핑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상품 탐색과 정보 확인 등 면세 쇼핑 여정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