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국민연금 1400조 굴릴 'AI 투자비서' 개발

LG AI연구원, 국민연금 1400조 굴릴 'AI 투자비서' 개발

기금운용 특화 AI 공동 개발…첫 프로젝트는 환율 예측·분석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 AI연구원이 국민연금공단과 손잡고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특화된 인공지능(AI)을 개발한다. 투자에 필요한 방대한 시장 정보를 AI가 분석해 국민연금의 투자 판단을 돕는 것이 목표다.

LG AI연구원과 국민연금공단은 11일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본사에서 기금운용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1일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본사에서 이화영 LG AI연구원 사업개발부문장(오른쪽)과 강창남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지원부문장(왼쪽)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AI연구원]

첫 프로젝트는 'AI 기반 환율 분석 서비스'다. 환율은 해외 투자 수익률에 직접 영향을 주는 만큼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에서 중요한 변수다.

LG AI연구원은 금융 AI 에이전트 '엑사원 비아이(EXAONE BI)'를 활용한다. 각종 경제지표와 뉴스, 증권사 리서치 자료 등 시장 정보에 국민연금 데이터를 더해 환율 변화를 예측하고 분석하는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엑사원 BI는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금융 정보를 빠르게 분석해 투자 판단을 돕는 AI다. 현재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코스콤, 키움증권 등의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약 8000개 종목을 매일 분석해 종목별 예측 점수와 분석 내용을 제공한다.

국민연금은 환율 분석을 시작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투자 대상에 대한 조사부터 실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과정까지 AI를 활용해 기금운용의 효율성과 수익률을 높인다는 목표다.

LG AI연구원과 국민연금공단이 11일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본사에서 기금운용 특화 AI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 AI연구원]

이화영 LG AI연구원 사업개발부문장은 "LG AI연구원의 금융 특화 AI 기술력은 이미 다수의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았다"며 "공공부문 AI 활용을 선도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창남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지원부문장은 "AI를 통해 기금운용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