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부산시의원 “53사단·요트장·BuTX, 더 늦출 이유 없다”

박준영 부산시의원 “53사단·요트장·BuTX, 더 늦출 이유 없다”

해운대 핵심 사업 3건 추진 상황 점검
“시장 바뀌어도 행정 연속성 필요”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해운대의 주요 대형 사업들이 추진 과정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부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육군 제53사단 부지 개발과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BuTX 등 지역의 장기 발전과 맞물린 사업인 만큼 불필요한 행정 지연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다.

박준영 부산광역시의원(교육위원회·해운대구1)은 11일 부산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해운대 주요 현안을 비롯한 부산의 핵심 사업 추진 상황을 짚고 부산시에 속도감 있는 행정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최근 민생과 재정 여건 등을 이유로 기존에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이 재검토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행정의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준영 부산광역시의원. [사진=부산광역시의회]

박 의원은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공연, 15분 도시, C-HUB 스테이션 등을 사례로 들며 이미 행정절차를 거쳐 추진 기반을 마련한 사업까지 정책 변화에 따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경우 사업 일정뿐 아니라 행정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업별 타당성과 재정 여건은 면밀하게 따지되 추진 필요성이 확인되고 일정 수준의 행정절차가 진행된 사업은 실행 단계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봤다.

특히 박 의원은 해운대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육군 제53사단 부지 압축·재배치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BuTX를 꼽았다.

육군 제53사단 부지 압축·재배치는 장산대와 사령부 일대 115만평 규모의 군사시설을 압축·재배치하고 해당 부지에 첨단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3000억원 규모다.

지난 2022년 국방부 건의를 시작으로 개발제한구역 지역전략사업 선정 등 관련 절차가 이어진 만큼 앞으로 예정된 이전협의 요청서 협의와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은 1584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기존 업체의 선박 미반출과 법적 갈등 등이 이어지면서 본공사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의원은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조정해 사업이 본공사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BuTX도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할 사업으로 언급했다. BuTX는 가덕도신공항에서 북항을 거쳐 해운대와 오시리아를 연결하는 부산형 차세대 급행철도 사업이다.

박 의원은 BuTX가 동부산권 교통 여건 개선과 주요 거점 간 접근성 향상에 중요한 사업인 만큼 부산시가 행정력을 집중해 사업 추진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시장이나 행정의 변화가 있더라도 정당한 절차를 거친 사업을 다시 원점에서 검토하며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며 “불필요한 제동과 지연을 줄이고 부산의 미래 사업에 속도감 있게 행정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