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인 여러분, 감사합니다."…추미애 “사회복지인, 법과 사람 잇는 소중한 힘”

"사회복지인 여러분, 감사합니다."…추미애 “사회복지인, 법과 사람 잇는 소중한 힘”

10일 열린 경기도 제27회 사회복지의날 기념행사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는 종사자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현장 중심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1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열린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복지인들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행정만으로는 찾아내기 어려운 복지 대상자를 발굴하는 데 현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이날 사회복지 현장을 행정과 도민의 삶을 연결하는 중요한 접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사회복지인들은 법과 행정이 정한 지원을 실제 사람들의 삶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의 삶을 지켜온 여러분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복지제도가 확대됐음에도 복지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비극이 반복되는 현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 지사는 송파 세 모녀 사건과 수원 세 모녀 사건을 사례로 들며 “어려운 분들을 찾아내기 위한 제도가 계속 보완되고 있지만 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지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결국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고 상황을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정보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위기가구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복지는 누군가에게 베푸는 도움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해 보장돼야 할 권리”라며 “전산에 나타난 숫자만으로는 한 끼 식사를 거르고 있는 어르신의 어려움이나 도움을 요청할 힘조차 없는 사람의 상황을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어떤 지원이 가능한지조차 모르는 이웃을 먼저 찾아내고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지방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다른 사람을 돌보는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복지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과도한 부담을 혼자 떠안거나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복지인들이 도민을 지키는 동안 경기도도 사회복지인들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는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경기도가 마련했다.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했으며,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유공자, 사회복지 종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경기복지대상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경기도지사 표창 40점, 경기도의회의장 표창 10점,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 10점 등 총 60점의 표창도 수여됐다.

올해 경기복지대상은 이영재 사단법인 가온나래 이사장이 받았다.

이 이사장은 1987년부터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며 39년간 장애인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에 힘써왔다. 사회복지 분야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한편 ‘사회복지의 날’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공포된 9월 7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경기도는 매년 사회복지의 날을 계기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역사회 복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