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내달부터 국가공무원 면접시험에서 넥타이와 정장 구두 등의 착용이 금지된다.

인사혁신처는 전날 '국가공무원 면접시험 복장 안내 공고'를 통해 인사혁신처 시행 국가공무원 채용 면접시험을 대상으로 한 지양 및 금지 복장을 발표했다.
공고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대상 면접시험에는 남녀 모두 넥타이와 정장구두의 착용이 금지되며 일반 정장 역시 착용이 지양된다.
만약 이 같은 금지 복장을 착용할 시, 넥타이는 풀고 정장구두에는 덧신이 씌워질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점퍼, 셔츠, 니트, 슬랙스, 청바지, 단화, 운동화 등 '본인의 역량 발휘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간편한 옷차림'을 면접복장으로 권장했다. 그러면서 AI 생성 이미지를 활용한 권장 복장 예시도 함께 소개했다.
아울러 등산복, 트레이닝복, 반바지, 민소매, 하이힐, 슬리퍼 등 권장하지 않는 복장 역시 안내했다.
인사혁신처는 "대부분 응시자가 정장 차림으로 면접에 응시하고 있어 분위기가 부자연스럽고, 구두 발자국 소음 등으로 인해 시험 운영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응시자들 부담을 줄이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공고에도 누리꾼들 반응은 부정적이다.

대다수 누리꾼은 "이런 건 혁신이 아닌 또 다른 획일주의일 뿐이다" "정장이 더 편하고 깔끔하다" "탁상행정" "행정력 낭비 좀 하지 마라" 등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권장이나 지양 같은 단어를 쓰지 말고 금지, 감점시킨다고 말하라. 저런 식으로 하면 지원자들이 고민만 더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