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대한항공은 일부 항공편을 시작으로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식 서비스는 오는 오는 15일 개시한다. 스타링크의 저궤도 군집 위성(LEO)를 이용해 승객들은 기내에서도 여러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해당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중대형기부터 적용된다. 개조를 마친 에어버스 A350-900 3대, 보잉 777-300ER 1대 등 총 4대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들 항공기는 미주·유럽·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에 우선 투입되며 일부 단거리 노선에도 배치된다.
대한항공은 2027년 말까지 운항 중인 대부분의 자사 항공기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반 작업을 완료해 승객들이 균일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선보이는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접속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하고자 하는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비행기 탑승 모드로 변경하고 기내 네트워크에 연결한다.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포털로 이동해 탑승권에 기재된 승객 이름과 좌석번호를 입력하고 광고를 시청하면 접속이 완료된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는 없다.
기내 와이파이 속도도 기존보다 확연히 빨라진다. 승객들은 기내에서 OTT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과 영상 시청,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온라인 게임, 웹 검색, 뉴스 시청, 온라인 메신저 등도 안정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파일 전송과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 사용도 지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할 수 있다.
단, 인터넷 기반 음성·영상 통화, SNS 라이브 방송(실시간 스트리밍) 송출 등은 항공사 정책에 따라 이용이 제한된다.
대한항공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개선은 통합 항공사 출범에 맞춰 고객들에게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동아시아 대형 항공사가 스타링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기내 경험을 승객들에게 선사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스타링크 통신 장비 설치 등 관련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제반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개조 전 항공기는 기존의 유료 기내 와이파이 정책을 한시적으로 따르게 된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