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작가 해외 진출 기회 긍정 인식⋯수익 정산·계약 과정 만족도도 높아"

"네이버웹툰 작가 해외 진출 기회 긍정 인식⋯수익 정산·계약 과정 만족도도 높아"

10일 고려대 엔터테인먼트경영연구센터·한국미디어경영학회 주최 토론회
임철민 전북대 교수, 네이버웹툰 직계약 창작자 111명 대상 조사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해외 연재 경험이 있는 웹툰 작가(창작자)는 네이버웹툰을 통한 해외 진출 기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익 정산과 계약 과정에 대해서도 7점 만점에 평균 6.22점으로 긍정 평가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필원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웹툰 생태계를 위한 질문' 토론회에서 임철민 전북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유림 기자]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필원에서 열린 '지속 가능한 웹툰 생태계를 위한 질문' 토론회에서 임철민 전북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네이버웹툰 직계약 창작자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직계약 창작자의 평균 창작 경력은 4.7년, 네이버웹툰 연재 경력은 2.9년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웹툰 플랫폼에 평균 2.7편의 작품을 연재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네이버웹툰에 연재한 작품은 평균 1.7편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111명 중 해외 연재 경험이 있는 창작자는 69명(62.2%)으로, 경험이 없다고 답한 창작자(42명, 32.8%)보다 많았다. 임 교수는 "네이버웹툰을 통한 해외 진출 기회와 지원 전반에 대한 긍정 평가가 많았다"며 "특히 해외 시장에서 작가로 활동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비롯해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동기와 의지, 향후 진출 기회에 대한 기대 역시 높은 수준인 점을 엿볼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직계약 창작자들은 플랫폼으로서 네이버웹툰의 역할을 7점 만점에 평균 6.12점으로 매기며 전반적으로 긍정 평가했다"며 "많은 독자에게 작품을 알릴 수 있다는 점, 댓글을 통해 독자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분석했다.

수익 창출과 배분 구조에 대해서도 대체로 긍정 평가했다. 임 교수는 "수익 정산 체계의 투명성과 수익 정산 체계의 신뢰도를 매우 높게 평가했으며 계약 체결 과정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유료 보기, 광고, 2차 사업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모습이 두드러졌다"고 했다.

임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 창작 생애주기와 경력이 저마다 다른 만큼 동일한 지원을 제공하기보다 차별화된 지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력이 짧은 창작자일수록 만족 요인으로 이용자(독자) 유입에 대해 더 언급했던 반면, 경력이 긴 창작자는 건강검진 등 복지 지원을 꼽는 차이를 보였다"며 "웹툰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창작자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신뢰·지원·보상 체계 등 긍정 요건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