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의 MICE 시설 정보가 지도 기반 서비스로 재탄생했다. 공공기관이 제공한 시설 데이터를 민간업체가 가공해 행사 장소를 직접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는 웹서비스를 구축하면서 공공데이터의 활용 범위도 한층 넓어졌다.
부산관광공사는 공사가 개방한 ‘부산 마이스 얼라이언스_유니크베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 웹서비스 ‘부산 유니크베뉴 맵’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민간업체가 개발한 부산 유니크베뉴 맵에는 부산관광공사가 공개한 MICE 시설정보 80건이 모두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유니크베뉴 20곳, 호텔·숙박시설 56곳, 컨벤션센터 2곳, 대학·기관 2곳 등 부산지역 MICE 관련 시설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시설 주소 등을 텍스트로 확인해야 했다면 이번 서비스에서는 해당 정보를 좌표로 변환해 지도상 위치를 표시한다. 이용자는 지도에서 시설 분포를 한눈에 살펴보면서 필요한 장소를 찾아볼 수 있다.
시설 유형과 구·군별 필터 기능도 적용됐다. 행사 성격이나 개최 지역에 따라 원하는 시설만 골라볼 수 있으며 시설명을 직접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공공데이터가 단순한 시설 목록을 넘어 실제 이용자가 활용하는 공간정보 서비스로 전환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행사 개최를 준비하는 기업이나 기관 등이 지역과 시설 유형을 기준으로 장소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사례는 공공기관이 데이터를 개방하고 민간이 이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식의 공공데이터 활용 사례이기도 하다.
부산관광공사는 관광·MICE 분야에서 민간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방하고 데이터가 민간 서비스 개발과 새로운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