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국가유산을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에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일 국가유산청과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제1회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와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은 국가유산의 가치를 디지털 콘텐츠로 재해석해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신세계와 국가유산청이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7일까지 작품을 접수한 결과 총 168개 작품이 출품됐다. 1차 심사를 거쳐 오리지널 38개와 템플릿 20개 작품을 추렸고, 최종 심사를 통해 총 1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오리지널 부문 대상인 'Best of Square'에는 복복스튜디오의 '밤의 끝, 시간의 시작'이 선정됐다. 세종대왕의 명으로 제작된 물시계 '자격루'를 소재로 한 아나모픽 미디어아트로, 자격루의 외관과 내부 작동 원리를 따라가며 세종대왕의 창조 정신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리지널 부문 최우수상에는 초인의 '여민, 락'이 선정됐으며, 도카이의 '세종이 펼친 세상, 창조의 시작'과 유유룩진의 '하늘의 시간, 마침내 모두의 것이 되다'가 우수상을 받았다. 템플릿 부문에서는 성수동주민연합의 '금보, 세종을 새기다'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이달 중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공개된다.
신세계는 지난해 11월 본점 외벽을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스퀘어로 새단장한 이후 K-팝과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 명동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대형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해온 데 이어 이번에는 국가유산까지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는 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어워즈를 계기로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K-컬처뿐 아니라 K-헤리티지를 지속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국가유산의 가치를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성과 결합해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신세계스퀘어만의 색깔을 살려 K-헤리티지와 K-POP, 미디어아트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