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김종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반도체 호조가 물가 압력에 파급되는 속도가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이라는 의견을 냈다.
김 금통위원은 한은이 1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견조한 성장세와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내외 여건 변화를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금융 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시장·가계부채 위험과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환율 변동성 재확대 가능성 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일부 취약부문의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두 차례 금리 인상의 영향도 면밀히 살펴 거시경제 정책 조합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김 위원은 "6개월 후 조건부 금리 전망의 효과를 점검하면서 우리 실정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AI 기술 전환이 잠재성장률, 중립 금리 등 중장기 정책수행 여건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고 장기적 시계에서 구조 개혁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