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타이베이서 ‘세계디자인수도’ 알린다

부산시, 타이베이서 ‘세계디자인수도’ 알린다

부산 디자인·관광·문화 소개
시민참여 정책부터 지역기업 협업 콘텐츠까지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도시 곳곳에 녹아든 디자인과 문화·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며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알리기에 나섰다.

부산시와 (재)부산디자인진흥원은 오는 11월 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송산문화창의공원 내 대만디자인뮤지엄 Gallery 02에서 ‘WDC BUSAN 2028 부산관’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부산의 디자인 정책과 도시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는 동시에 대만 관광객에게 부산의 해양·문화·관광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광역시 관계자가 ‘WDC BUSAN 2028 부산관’에서 시민참여 디자인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특히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을 계기로 부산이 추진하고 있는 시민참여형 디자인 정책과 지역기업 협업 사례 등을 전시 콘텐츠에 담았다.

전시 주제는 ‘Busan Vibe : Wave’다. 부산의 바다와 파도를 모티브로 시민과 디자이너,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연결돼 도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2028 세계디자인수도의 주제인 ‘Inclusive City, Engaged Design(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도 전시에 반영했다. 서로 다른 물결이 하나의 큰 파도로 이어지는 모습을 통해 다양한 구성원의 참여와 포용을 강조했다.

부산의 대표 캐릭터 ‘부기(Boogi)’도 전면에 배치했다. 최근 대만에서 열린 팬미팅을 통해 현지 인지도를 높인 부기를 활용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와 해양·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한다.

세계디자인수도 홍보영상과 역대 개최 도시, 부산의 WDC 추진 과정도 함께 소개해 부산이 세계디자인수도를 준비해 온 과정과 향후 비전을 보여준다.

시민이 직접 도시 문제를 찾고 해결 과정에 참여하는 디자인 정책도 전시된다. 미래부산디자인단과 시민공감디자인단 등의 사례를 통해 행정 중심의 도시 개발을 넘어 시민과 함께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부산의 디자인 정책을 알린다.

지역기업과의 협업 결과물도 관람객을 만난다. 이재모피자와 공동 개발한 ‘부산바다피자(WDC PIZZA)’를 비롯해 부산을 소재로 제작한 디자인 제품, 시민들이 직접 선정한 부산의 디자인 명소 등을 통해 지역의 특색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산시는 전시와 함께 대만 현지에서 국제 교류와 홍보도 확대한다. 앞서 지난 7일 타이베이 ‘Not Just Library’에서 대만디자인연구원(TDRI) 주최로 현지 언론과 디자인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산의 WDC 비전과 주요 정책, 부산관 전시 내용을 공유했다.

또 대만디자인연구원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홍보에도 나선다. 글로벌 뉴스·홍보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PR 뉴스와이어를 통해 부산의 세계디자인수도 비전과 현지 전시 소식을 아시아권 온라인 미디어와 뉴스 플랫폼 등에 알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도시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47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0% 증가했다.

전재수 부산광역시장은 “대만을 비롯한 세계 디자인 도시들과 교류를 넓히고 부산의 디자인 역량과 도시 비전을 알리면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