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8000만원 나눔 출발”…추경호 시장, “대구 어려운 이웃 든든하게”

“16억8000만원 나눔 출발”…추경호 시장, “대구 어려운 이웃 든든하게”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 추대…1만4700여 세대·복지시설 184곳 지원
iM뱅크도 온누리상품권 1억1000만원 기부…저소득층·장애인시설에 전달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추석을 앞두고 대구에서 16억8000여만원 규모의 ‘나눔 보따리’가 풀린다. 저소득 주민과 쪽방 생활인, 노숙인 등 1만4700여 세대와 복지시설 184곳이 대상이다.

특히 추경호 대구시장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직후 첫 나눔 행사가 이어지면서 단순한 추대식을 넘어 지역사회 기부 확산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추경호 대구시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지난 9일 산격청사에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iM뱅크와 함께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추석맞이 나눔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추 시장의 모금회 명예회장 추대에 이어 iM뱅크 온누리상품권 전달, 모금회 추석명절 지원사업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모금회는 이날 추 시장에게 명예회장 추대패와 사랑의 열매를 전달했다.

신홍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홍보대사인 워효 작가(본명 이원오)도 함께했다.

특히 시민의 일상을 소재로 ‘대구툰’을 그려온 워효 작가는 추 시장의 캐리커처를 직접 제작해 전달하며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추대식에 색다른 의미를 더했다.

온누리상품권 전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추대식이 끝나자 곧바로 ‘실제 나눔’이 이어졌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1억1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모금회에 전달했다.

이 가운데 9000만원은 저소득 주민 900세대에, 2000만원은 장애인 거주시설 20곳에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현금성 지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취약계층의 명절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소비로 연결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iM뱅크 기부금을 포함해 총 16억8000여만원 규모의 추석명절 지원금을 대구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 주민과 쪽방 생활인, 노숙인 등을 포함한 1만4700여 세대와 복지시설 184곳이다.

명절이면 가족과 함께하는 풍경이 부각되지만 홀로 생활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는 오히려 상대적 소외감과 생활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지원은 단순한 명절 위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추 시장은 “모금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가 더욱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전달되는 소중한 지원이 다가오는 명절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든든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모금회와 협력해 지역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의 추석명절 지원사업 전달식 참석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명예회장이라는 자리는 이름보다 역할이 중요하다. 이날 전달된 16억8000여만원이 추석 한 번의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시민의 참여를 더 끌어내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가 추경호 명예회장의 첫 과제가 됐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