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빵집에서 빵을 산 뒤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다고 항의한 손님이 다음 날 다시 전화를 걸어 자신의 실수였다고 사과했다는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울산 수암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A씨는 "어제 점심 먹으러 다녀온 사이 식빵을 사가신 고객님께서
다녀가셨다"며 "식빵에 플라스틱 조각이 나와서 이빨이 부러질뻔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A씨는 이 사실을 직원에게 전해듣고 바로 손님에게 전화해 다치지 않으셨는지 파악하고, 사과를 했다.
이후 A씨가 조심하겠다고 말하고 환불을 말하자, 손님은 괜찮다며 잘 마무리 됐다고 한다.
그런데 다음 날인 이날 아침 일찍 매장으로 해당 손님이 다시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손님은 "어제 식빵을 먹을 때 버터를 발라 먹었는데, 설거지하다 보니 버터 컷팅기 끝 부분의 플라스틱이 부러져 있더라"며 "빵에서 나온 플라스틱과 동일 색상인데 자신의 실수인 것 같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A씨는 "억울함이 해소되는기분보다는 고객님께 감사한 마음 뿐이었다"며 "그냥 넘길 수도 있었을텐데 자기 실수를 드러내고 인정하고 사과하시는 분이 몇이나 있을까. 멋지고 감사했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감동을 표시했다.
한 누리꾼은 "손님은 아마도 보상을 원한 게 아니라 다른 손님에게 플라스틱 조각이 나오는 일이 없게 하고 싶어 애정을 갖고 알려줬나 보다"고 전했다.
"사장이 대처를 잘해서 손님도 솔직하게 고백할 수 있었던 게 아닐지" "장사를 하다보니 누구의 잘못인가를 따지는 게 중요한게 아니더라" "우리나라 사람들 정많고 따뜻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등의 훈훈한 목소리도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