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붕괴 위험 덜어낸다…이천시, 오남지구 정비사업 본격화

상습 침수·붕괴 위험 덜어낸다…이천시, 오남지구 정비사업 본격화

장호원읍 일원 국·도비 공모사업 최종 선정
배수펌프장 신설 등 대규모 안전 인프라 구축

이천 장호원 오남지구 풍수해 예방 정비사업 구역도. [사진=이천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상습적인 침수와 붕괴 위험에 노출됐던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오남리 일대에 대규모 재해예방 기반 시설이 들어선다.

이천시는 장호원읍 오남리 일원 '오남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국·도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407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오남지구는 집중호우 시 배수시설 용량 부족과 국가하천 청미천의 수위 상승이 겹치면서 시가지와 농경지 침수가 반복되어 온 재해 취약 지역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과 2022년, 2023년 집중호우 당시 도로와 주택이 침수돼 이재민과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국비와 지방비를 각각 절반씩 투입, 총 407억 원 규모의 종합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에는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 신설, 우수관거 및 분기수로 정비, 하천 및 세천 정비 등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오는 2027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9년 착공해 오는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오남지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지난 1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해 철저한 사전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중앙부처 심사 과정에서 사업의 시급성은 물론,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강만 시 안전총괄과장은 "오남지구는 침수와 붕괴 위험이 복합적으로 존재해 구조적인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었다"며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든든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천=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