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14세 소년 이발사가 50여년간 묵묵히 자신을 연마해 대한민국 숙련기술인들의 최고 영예인 명장 반열에 올랐다.
충북도는 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대한민국 명장 수여식에서 도내 숙련기술인이자, 충북도명장인 이재천 명장(증평‧이재천바버샵)이 이용 분야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돼 명장 증서와 휘장, 명장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대한민국명장은 10명이다. 충북에서는 이재천 명장이 유일하다. 특히 대한민국 명장 선발 이래 충북에서 이용 분야 대한민국명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천 명장은 1970년인 14세 때 부친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가업을 이어받았다.
2004년 이용장, 2014년 우수숙련기술자, 2017년 충북명장, 2018년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위촉과 2020년 중소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 선정 등 증평군에서 50여 년 동안 산업현장 장인으로 한 길을 걸어와 기술인의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명장에 올랐다.
이재천 명장은 그동안 각종 교육과 대회에서 강사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이·미용 분야 숙련기술 전문가로서의 활동을 높이 평가받았다. 투블럭 커트를 활용한 남성 헤어디자인 연구 등 이·미용 관련 2편의 논문과 볼륨감 개선용 헤어 브러쉬 등 2개의 특허를 획득하는 등 관련 분야 기술 숙련도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이용 봉사활동과 의용소방대, 아동청소년범죄예방 활동을 인정받아 2011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고 1995년부터 한국영상대학교, 충북비지니스고등학교, 청주예일미용고, 청주교도소, 청주여자교도소, 청주시 여성발전센터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후배를 양성했다.
이재천 대한민국 명장은 “기술은 혼자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후배에게 전수하고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후배와 함께 성장하고, 내가 쌓은 기술을 봉사라는 이름으로 사회에 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명장은 지금까지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729명이 선발됐다. 충북의 경우 1991년부터 현재까지 11명을 배출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