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 생활자원회수센터(옛 재활용선별센터) 입지가 재검토 끝에 현도면 원안으로 결정된 가운데 재결정 과정과 판단 근거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청주시의회(의장 임은성)에서 나왔다.
국민의힘 이한국 청주시의원은 9일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자원회수센터 입지 재검토 이후 다시 현도면 원안으로 결정된 과정과 판단 근거를 공개하고,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청주시에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생활자원회수센터 입지 재검토 과정에는 전문가 15명이 참여해 8차례 회의와 20여 차례 현장 방문, 관계기관 협의 등이 진행됐다.
이후 민선 9기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총 사업비 622억원 규모의 휴암동 대안을 제시했지만, 주민 반발 등이 이어지면서 현도면 원안으로 결정됐다.
이한국 의원은 “원안 결정이 옳다면 존중하겠지만 재검토 과정까지 없던 일이 될 수는 없다”며 “행정력과 예산, 시간의 투입 내역과 주민 갈등에 대해 청주시가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에 △원안 재결정 시점·절차·판단 근거 공개 △재검토에 투입된 행정력·예산·시간 정산 및 의회 보고 △현도면 주민과의 소통 방안 마련 △강서1동·현도면 간 갈등 해소 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청주시는 서원구 현도면 현도산업단지에 하루 110t 처리 규모의 자동선별시스템을 갖춘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을 민선 8기부터 추진했다.
지난 6·3 지방선거 기간 이 센터에 대한 원점 검토를 약속하며 민선 9기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장섭 시장의 인수위 태스크포스(TF)는 사업 전반을 재검토한 뒤 흥덕구 휴암동으로 센터 이전을 제안했으나, 이 시장은 재정적 부담 등을 이유로 현 입지에서 보완 추진을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센터 건립사업의 공정률은 현재 15% 정도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