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천안시가 상습 침수와 급경사지 붕괴 위험이 있는 3개 지역 정비에 나선다.
천안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7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공모에서 안궁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송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호당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등 3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국·도비는 497억4600만원이다.

전체 사업비 663억2800만원의 75%를 국·도비로 충당하게 되면서 시 재정 부담도 줄었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서북구 성환읍 안궁리다.
안궁리는 안성천과 입장천이 만나는 지역으로 집중호우 때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오르면서 주택과 농경지 침수가 반복돼왔다.

천안시는 이곳에 341억9600만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을 새로 짓고 우수관로 4.5㎞와 마을진입로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170억9800만원, 도비 85억4900만원, 시비 85억4900만원이다.
성환읍 송덕리 일원에도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주택과 상가 침수 피해가 이어진 이곳에는 총 292억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 1곳을 설치하고 우수관로 0.8㎞를 정비한다.
사업비는 국비 146억원, 도비 73억원, 시비 73억원이다.
입장면 호당리 일원은 급경사지 붕괴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지역은 사면 풍화와 붕괴로 도로 통행이 중단된 사례가 있었던 곳이다.
천안시는 29억3200만원을 들여 낙석방지망과 낙석방지책 1㎞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14억6600만원, 도비 7억3300만원, 시비 7억3300만원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침수와 사면 붕괴 위험을 해소해 시민 불안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