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나눈 이들의 뜻을 기리고 기증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 지역사회 전반에 생명나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유가족 지원부터 시민 참여형 캠페인, 국제 교류까지 다양한 사업을 이어간다.
부산시는 9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장기기증협회 주최로 열리는 ‘2026년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생명나눔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재수 부산광역시장과 강무길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강치영 한국장기기증협회장, 장기기증인 및 유공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기념사, 축사 등이 진행된다.
장기기증인 유가족을 격려하고 생명존중과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매년 9월 9일인 장기기증의 날은 뇌사자 한 명의 장기기증으로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미에서 지정됐다. 부산시는 이날을 계기로 기증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높이고 장기기증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16개 구·군 보건소를 활용한 지역 밀착형 홍보와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 장기기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증자와 유가족이 기증 이후에도 사회적 존중과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9월 둘째 주에는 ‘생명나눔 주간’을 운영한다. 유가족 예우 물품을 지원하고 힐링캠프와 장기기증 심포지엄 등을 마련해 유가족을 위로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생명나눔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국제 협력도 확대한다. 오는 11월 한·미·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장기기증과 생명나눔을 주제로 각국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고 국경을 넘어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도 마련된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모바일 걷기 애플리케이션(앱) ‘워크온’을 활용한 ‘나눔이와 함께하는 희망의 씨앗을 잡아라!’ 챌린지를 9월 한 달간 진행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건강 걷기와 희망의 씨앗 캐릭터 잡기, 생명나눔 댓글 달기 등의 활동으로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