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김승원 의혹' 제보자 살해협박 받아"

박정훈 "'김승원 의혹' 제보자 살해협박 받아"

박 의원 "브로커,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리겠다' 발언"
"권익위,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즉시 조치해야"
韓 "이게 제보자 공개 요구한 이유냐" 민주당 직격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9.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제넨셀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한 공익신고자가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녹취록 속 양모씨가 공익신고자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수사팀은 심각성을 엄중하게 판단해 공익신고자에게 즉시 신변보호를 권유했을 정도"라고 했다.

박 의원은 해당 제보자가 현재도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익신고자는 지금도 협박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며 "현재 새롭게 국민권익위원회에 신변보호조치를 요구했고 권익위는 경찰에 신변보호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익신고자 보호법을 거론하며 경찰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공익신고자 보호법 제13조 제2항은 경찰관서의 장이 신변보호조치 요청을 받은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즉시 신변보호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찰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간을 지체하고 있다"며 "경찰당국은 법에 명시된 대로 공익신고자에 대한 신변보호조치에 즉시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제보자가 현재 받고 있다는 협박의 구체적인 내용과 권익위의 신변보호 요청 시점, 경찰의 조치 진행 상황 등은 박 의원의 주장 외에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박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 오빠들. 제가 제보자를 공개하면 여동생을 위해 이렇게 제보자 살해협박이라도 하려고 '한동훈은 제보자 공개하라'고 하는 것이냐"며 "당신들 큰일 났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최근 김 후보자가 2021년 양씨의 요청을 받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한 민원을 전달하는 과정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고 있다.

김 후보자 측은 식약처에 임상시험 승인을 요구하거나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없으며 민원인의 요청에 따라 진행 상황을 확인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