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태국 차세대 호위함 우협 선정…6800억원 규모

한화오션, 태국 차세대 호위함 우협 선정…6800억원 규모

최종 계약 체결 전 세부 기술 사양, 사업 범위 등 협의 진행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오션은 약 6800억원 규모의 태국 왕립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화오션이 태국 왕립해군에 제안한 차세대 호위함 항해 상상도. [사진=한화오션]

앞서 태국 왕립해군은 공고를 통해 태국 해군 호위함 1척 건조 및 통합 군수 지원 사업에 167억 3000만 바트 (한화 약 6833억원)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선정은 최종 계약 체결에 앞서 세부 기술 사양과 사업 범위 등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하기 위한 절차다. 

한화오션은 앞으로 태국 왕립해군과 세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계약 조건은 협상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해당 사업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 튀르키예 ASFAT·TAIS, 스페인 나반티아 등 글로벌 조선·방산업체 6곳이 경쟁을 벌였다.

이번 수주전에서는 한화오션의 기존 태국 함정 수출 실적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지난 2013년 태국 해군 호위함을 수주해 2018년 3700톤급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인도한 바 있다. 이 함정은 현재 태국 해군에서 운용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태국과의 장기적인 해양방산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수상함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세부 협상 과정에서 사업의 안정적인 수행을 통해 태국 해군과 한화오션이 만족할 수 있는 함정을 만들기 위한 세부 조건을 조율함으로써 최적의 계약 조건을 도출할 계획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