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원 대'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이혼 소송 오늘 선고…4년 공방 마침표

'8조원 대'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이혼 소송 오늘 선고…4년 공방 마침표

법원, 오늘 오후 2시 선고…이혼 청구 인용 여부 주목
권혁빈 측 기각 주장…인용 시 재산분할 법적 공방 전망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와 배우자 이 씨의 이혼소송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9일 나온다. 이 씨가 소송을 제기한 지 약 4년 만으로, 재판부가 이혼 청구를 받아들일지가 핵심이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정동혁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이 씨가 권 CVO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소송 1심 판결을 선고한다.

판교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사옥에서 열린 '2019 퓨처랩(Future Lab) 미래 교육 콘퍼런스'에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이 씨는 지난 2022년 11월 권 CVO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 씨 측은 혼인 관계 파탄의 책임이 권 CVO에게 있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권 CVO 측은 이혼 사유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이 씨의 청구를 기각해달라는 입장이다.

재판부가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면 재산분할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씨 측은 스마일게이트 설립과 성장 과정에서 재산 형성에 기여했다며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지분의 절반을 요구하고 있다. 권 CVO는 스마일게이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법원은 재산분할 대상이 될 수 있는 스마일게이트 지분 가치를 산정하기 위해 감정 절차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스마일게이트 기업가치는 평가 방식에 따라 최대 약 8조160억원으로 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 씨의 재산 형성 기여도를 두고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다. 이 씨는 스마일게이트 설립 초기 지분을 보유하고 대표이사와 등기이사를 지내는 등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는 입장이다. 가사와 자녀 양육을 통한 기여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권 CVO는 이 씨가 회사 설립 당시 자본금을 직접 출자하지 않았고 실질적인 경영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며 공동 창업자로 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