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건설현장 ‘돈부터 풀어라’…대구시, 하도급대금 지급 집중관리

추석 앞두고 건설현장 ‘돈부터 풀어라’…대구시, 하도급대금 지급 집중관리

23일까지 공공·민간 현장 조기 지급 독려…공공공사 직불제 활용 권장
14~23일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 집중 운영…체불·불법하도급 대응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가 추석을 앞두고 건설현장 하도급업체와 건설기계 사업자의 자금난을 막기 위해 공공·민간 건설현장의 하도급대금 지급 관리에 나선다.

명절 전 대금 조기 지급을 독려하고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집중 운영한 뒤 추석 이후에는 50억원 이상 민간 건설공사 현장까지 직접 점검한다.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추석 연휴 종합대책의 하나로 오는 23일까지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과 체불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공공부문 발주기관에 하도급대금 직불제 활용을 권장하고 추석 연휴 전에 하도급대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관리 대상은 공공공사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민간 건설현장도 구·군 건축 허가부서와 지역 건설협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원도급사가 하도급대금을 제때 지급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명절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체불과 불공정행위에 대한 신고도 집중적으로 받는다.

대구시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집중 운영한다.

신고 대상은 하도급대금과 건설기계 대여대금의 체불·지연 지급,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미발급·미교부, 불법하도급 등이다.

접수된 사안 가운데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신고와 상담은 대구시 건설산업과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나 관련 건설협회를 통해 할 수 있다.

추석 특별대책 이후에도 현장 관리는 이어진다.

대구시는 구·군, 건설협회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공사비 50억원 이상 민간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하반기 하도급 실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불법·불공정 하도급 여부와 함께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실태도 확인한다.

대구시는 이를 토대로 지역업체의 실질적인 건설공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현장 협의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황선필 대구시 도시건설국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 지도를 강화해 대금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공정한 하도급 거래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