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통장관, 포드에 경고⋯中기업 협력 확대 비판

美 교통장관, 포드에 경고⋯中기업 협력 확대 비판

CATL 기술·지리차 생산 문제 삼아⋯포드 즉각 반박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과 협력을 넓히는 포드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 기술·생산에 의존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다.

올-뉴 포드 익스페디션. [사진=에프엘오토코리아]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숀 더피(Sean Duffy) 미 교통부 장관은 짐 팔리(Jim Farley) 포드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기업과의 협력 계획을 비판했다.

더피 장관은 포드의 중국 기업 협력 계획을 문제 삼았다. 포드는 미시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CATL 기술을 쓰고 있다. 스페인 공장에서는 지리자동차 차량 생산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수출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동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일부 링컨 차량도 도마에 올랐다. 더피 장관은 포드가 이를 2030년까지 미국 생산으로 돌리겠다고 했지만, 그때까지 중국 생산에 의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드는 즉각 반박했다. CATL과의 계약은 기술 사용권을 받는 방식일 뿐이며, 공장 소유와 직원 고용은 모두 포드가 맡는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또 미국 내 생산과 고용, 수출 규모가 다른 완성차 업체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WSJ은 미 각료가 특정 기업의 사업 전략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해당 기업이 곧바로 반박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