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남사~화성특례시 동탄 잇는 도로망 확충…‘공동생활권’ 본격화

용인특례시 남사~화성특례시 동탄 잇는 도로망 확충…‘공동생활권’ 본격화

8일 ‘연계교통 상생발전 업무협약 동의안’ 시의회 통과
3.96㎞ 왕복 4차로 신설 공동 추진…반도체 산업벨트 강화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용인특례시 남사읍과 화성특례시 동탄을 아우르는 공동생활권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제306회 용인특례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용인특례시와 화성특례시 연계교통 상생발전 업무협약 동의안’이 가결됐다.

용인 남사읍~화성 신동 연결도로 개설 사업 위치도. [사진=용인특례시]

이번 동의안은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화성 동탄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도로망을 확충해 두 도시 간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공동생활권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두 도시는 다음 달 19일 처인구 남사도서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용인 남사읍~화성 신동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연결도로는 용인시 남사읍 완장리와 화성시 동탄 신동을 잇는 총연장 3.96㎞, 왕복 4차로 규모로 신설된다. 총사업비는 약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용인 남사읍과 화성 동탄을 직접 연결하는 교통축이 새롭게 마련돼 출퇴근 등 시민들의 이동 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반도체 관련 물류 이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도시는 이미 연계교통망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해 왔다.

지난해 11월 ‘용인-화성 연계교통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1월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2월 자체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앞으로는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에 의뢰해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한 뒤 2028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두 도시는 연결도로뿐 아니라 광역교통망 전반으로 협력 범위도 넓힐 방침이다.

국지도 84호선(화성 중리~용인 천리)과 국지도 82호선(장지동~남사읍) 도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비롯해 경기남부 동서횡단철도(화성 동탄~용인 이동·남사읍~원삼면~이천 부발읍)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용인 이동·남사읍과 화성 동탄은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교통망 확충이 두 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생활권 확대를 동시에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시장은 “두 도시가 함께 추진하는 용인 남사읍~화성 신동 신설도로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동탄의 중앙 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두 도시 시민들에게 도로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기는 만큼 교통 편의가 높아지고 물류 흐름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산업의 핵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양 도시의 교통망을 확충하면 용인과 화성이 공동생활권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