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최신형 무인잠수정 1척을 나포했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미군 소유 무인잠수정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정보·군사 작전을 통해 잠수정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수중 작전에 필요한 최신 기술이 탑재된 장비라고도 했다.
혁명수비대 연계 매체 세파뉴스는 나포된 장비가 미국 방산업체 안두릴 인더스트리즈가 개발한 자율형 무인잠수정(UUV) '다이브-LD(Dive-LD)'라고 전했다.
다이브-LD는 길이 약 5.8m, 무게 약 3t이다. 최대 수심 6000m까지 내려갈 수 있다. 한 번 투입되면 최장 10일간 자체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무에 따라 센서와 장비를 바꿀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 해저 정찰과 감시, 기뢰 탐지, 해저 케이블·파이프라인 점검, 대잠수함전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세파뉴스는 이 잠수정이 지난해 미 해군 무인수중시스템 부대에 도입될 예정이었던 장비라고 전했다.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구축한 감시망을 통해 잠수정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