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 단체교섭 결렬 파업 예고

부산지하철노조 단체교섭 결렬 파업 예고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조 간 교섭이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교섭 결렬을 사측의 책임으로 규정하고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하철노조는 8일 오후 3시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열린 올해 제17차 단체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에 이번 17차 단체교섭을 최종교섭으로 예고했으나, 교섭 시작 10분 만에 파행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교통공사 전경. [사진=부산교통공사]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의 요구안인 양산선 인력 충원, 축소된 열차운행 횟수 원상회복, 안전인력 충원 등에 대해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노조는 사측이 올해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임금 인상률(3.5%)도 교섭에서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조는 오는 14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하고 본격적인 쟁의행위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는 1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 2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후 발생되는 노사분규와 쟁의행위에 대한 모든 리스크는 부산시와 사측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며 "현재 사장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데, 신임 사장은 노사관계를 회복하는 한편 단체교섭을 전향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