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천마, 건강식품 넘어 일상의 요리가 되다

무주 천마, 건강식품 넘어 일상의 요리가 되다

전국 천마요리대회, 사전 심사 통과한 20개팀 참가 열전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제30회 무주반딧불축제와 함께 하는 전국 천마요리대회가 지난 7일 전북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사)무주천마사업단이 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사전 심사(조리법 등)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지역 외식업 종사자, 조리 전공 대학생 등 20개 팀이 참가했으며, 천마를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과 솜씨로 요리 경연을 펼쳤다.

전국 천마요리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무주군 ]

이날 경연은 현장 조리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시식·평가 순으로 진행됐으며 실용성과 맛·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상금 2백만 원)는 달콤천마팀(김형심, 김지영)으로, ‘무주천마곶감산도’를 만들어 그동안 건강식품으로만 알려져 있던 ‘천마’가 음식 재료로서의 가능성과 가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금상(상금 70만 원)은 ‘천마김오일콩국수’를 만든 천마교 대령숙수팀(김민서, 이준혁)이 받았으며, 은상 수상자로는 안성가빡빡이팀(정상현, 전효정, ‘천마한우불고기전골’)과 에그플랜트팀(한지혜, ‘마깔라우’) 등 2팀(각 50만 원)이 선정됐다.

동상 수상자는 천마옥팀(이재욱, 박시정, ‘천마오복쟁반’), 금산미식 아틀리에팀(손민영, 전미경, ‘사과꽃과 피어난 천마탕수육’)이 선정(각 20만 원)됐으며 특별상(15만 원)은 비밀의 정원팀(김지윤, 이주원, ‘마참네’)에게로 돌아갔다.

김진만 (사)무주천마사업단장은 “이번 대회는 천마 특유의 향과 맛으로 인해 조리가 어렵다는 인식을 뛰어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천마 레시피를 발굴하고 이를 널리 공유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천마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실용적인 요리법이 공유되고 훌륭한 천마 음식 또한 다수 선보였다는 데서 무주천마의 새로운 맛과 가능성을 봤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조리법은 향후 지역 외식 업소의 메뉴 개발, 상품화와 연계해 새로운 먹거리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천마즙과 천마카라멜 등 사업단이 개발한 천마 가공상품 시식회도 열려 호응을 얻었으며, 천마 메뉴를 판매 중인 지역 내 우수 맛집 10여 곳을 소개하는 홍보관도 운영됐다.

무주천마사업단(2011.~)은 무주천마 육성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전문 조직으로서 천마 생산 및 유통 · 가공 기반 구축, 브랜드화, 자립화를 위해 활동하며 무주 천마의 대중화와 상품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생천마를 비롯해 진액과 환, 액상 추출차 등으로만 출시되던 천마 제품도 다양화시키기 시작, ‘천홍록’을 비롯한 ‘천마보감’, ‘천마빵’, ‘무주 천마 12곡 미숫가루’, ‘오!곡 누룽지’, ‘무주들참국수’, ‘천마쌍화정’, ‘천마수’ 등의 제품을 개발했다.

현재는 ‘지역 내 업체 연계 천마 소재 활용 상품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으로, 12월까지 무주천마사업단을 중심으로 지역 내 식품 3개 가공업체를 연계해 최근 식품 소비 트렌드와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전략 상품을 개발한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