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세계가 필요로 하는 대체불가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 국가로 도약하는 동시에 누구나 AI 기회와 혜택을 누리는 모두의 AI를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하 부위원장은 8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 1주년 성과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9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국가 AI 정책 컨트롤타워다. 올해 2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3대 정책축과 12대 전략분야, 99개 실행과제, 326개 정책 권고사항을 담은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GPU·AIDC부터 제조·공공까지…AI 전환 기반 마련
위원회는 지난 1년간 AI 인프라와 산업·공공 분야 AI 전환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
기술혁신·인프라 분과는 정부가 확보한 GPU 관리·활용 평가체계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데이터센터(AIDC) 기자재의 국산화 방향을 마련했다. 비수도권 AIDC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가 AIDC 특별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산업AX·생태계 분과는 제조AI 2030 전략,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확산 계획, 자율주행 AI 실증 및 상용화 로드맵 수립을 지원했다. 공공AX 분과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고도화와 AI 기반 통합민원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등 공공부문 AI 전환에 나섰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공공데이터의 AI 친화적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행정문서 유통 과정에서 AI 활용도가 낮은 HWP 파일 사용을 줄이는 작업을 추진했다.
의료·국방·지역으로 AI 확산…보안·입법 체계도 정비
AI 활용 범위도 의료와 국방, 교육, 지역 등으로 확대했다.
과학 분야에서는 과학기술×AI 국가전략과 K-문샷 추진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국가과학AI연구센터 출범 기반을 마련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지난달 확정된 AI기본의료 전략을 토대로 응급환자 대응 AI 플랫폼과 공공의료 AI 확산을 추진한다.
국방·안보 분야에서는 국방데이터를 민간 AI·방산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국방 특화 AI 개발을 지원했다. 이달부터 5개 국방 AX 거점도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지역특별위원회는 경남·광주·대구·전북 등 4대 권역의 AX 사업을 점검하고 정부 공모사업에 지역 AX 기업 가점을 도입하도록 지원했다. 법률TF는 AI 발전과 안전·신뢰, 오남용 방지 등을 아우르는 'AI 입법 프레임워크'도 마련했다.
2기 위원회, 메가프로젝트·SEED 성과 중심 운영
위원회는 앞으로 정책 수립보다 실제 성과 창출과 현장 확산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SEED 프로젝트를 연계하고 부처 간 사업 조정 기능을 강화한다.
GPU 등 국가 AI 컴퓨팅 자원의 실시간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AIDC 관련 법 시행에 대비한 심의·의결체계도 마련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AI 데카콘 육성, 교통·물류 AI 전환 등 후속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이제는 지난 1년간 마련한 기반을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저와 함께하는 2기 위원회는 부처와 분야의 벽을 넘어 필요한 역량을 연결하고, 현장의 걸림돌을 해소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