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충남 인근 해상에서 가을철 주꾸미 낚시 등 해양레저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낚시어선과 레저보트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8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쯤 충남 당진시 대난지도 동방 약 1.25해리 해상에서 6t급 낚시어선 A호와 승선원 3명이 타고 있던 고무보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충돌로 고무보트 승선원 1명이 바다로 추락했으나, A호 선원들이 신속히 구조에 나서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구조된 추락자를 포함해 나머지 승선원들도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양측 선박 승선원들은 전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평택해경은 양측 승선원의 건강 상태와 선박 피해 여부를 확인했다.
운항자 대상 음주 측정 결과 모두 이상이 없었으며, 주변 해역의 해양오염도 발견되지 않았다.
최근 주꾸미 낚시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인파가 늘면서 크고 작은 해상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경기 화성시 입파도와 충남 당진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4척이 잇따라 표류하는 사고가 났으며, 지난 5일에는 충남 당진시 마섬포구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가 침몰해 물에 빠진 승선원 6명이 해경에 의해 8분 만에 전원 구조되기도 했다.
이에 해경은 오는 30일까지 '해양안전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다중이용·레저 선박과 어선 밀집 해역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출동 태세를 유지하며, 사고 위험 해역에 함정과 구조 장비를 전진 배치한다.
아울러 구명조끼 미착용, 과적·과승, 승선원 미신고 등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 행위에 대해 집중적인 계도와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허경준 서장은 "가을철 주꾸미 낚시를 비롯해 바다를 찾는 낚시객과 수상레저 활동자가 증가하면서 기관고장이나 충돌 등 다양한 사고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바다에서는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출항 전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항해 중 주변을 잘 살피며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