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스마트 경로당’ 250곳으로 확대…AI·키오스크로 어르신 디지털 복지 강화

인천시, ‘스마트 경로당’ 250곳으로 확대…AI·키오스크로 어르신 디지털 복지 강화

- 신규 50곳 추가·기존 200곳 시스템 고도화…실생활 맞춤형 디지털 교육도 확대

[아이뉴스24 문채린 기자] 인천시가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건강한 여가생활 지원을 위해 ‘인천형 스마트 경로당’ 확대에 나선다.

인천시(시장 박찬대)는 ‘2026년 인천형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3년차)’에 본격 착수하고, 기존 200개 경로당에 신규 50개소를 추가해 총 250개 경로당으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히 장비를 설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복지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특히 기존 교육용 키오스크에 푸드코트 주문과 식당 테이블오더 등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체험 콘텐츠를 추가한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미리 연습해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양방향 화상방송 기능도 강화된다. AI 기반 화면 자동 배정과 강사용 특화 화면을 적용하고, 방송이 시작되면 화면이 자동 전환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어르신들의 기기 조작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클릭 단축키를 적용한 전용 통합 리모컨도 보급한다.

AI 상담 서비스도 도입된다. 인천시는 지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AI 음성인식과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상담사를 통해 문의와 불편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긴급 민원은 현장 출동팀과 연계한다.

현장 관리도 강화한다. 전문 엔지니어가 250개 경로당을 월 2회 정기 방문해 장비를 점검하고 장애를 예방하는 한편,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기 사용법 교육도 진행한다.

인천형 스마트 경로당은 양방향 화상방송을 활용한 여가·교양 프로그램과 스마트 헬스케어, 콘텐츠 기반 워킹머신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정서적 교류를 지원해왔다.

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시설 설치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12월 시험 운영과 안정화 과정을 거쳐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문채린 기자(crmo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