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국내 대표 자동차 생산도시인 전남광주와 울산이 '자동차 제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M.AX)'을 통한 미래차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울산광역시는 7일 울산에서 '자동차산업 분야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동현 통합특별시 미래차산업과장·송규완 울산광역시 산업전환과장·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광주지역본부·울산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했다.
전남광주와 울산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고위험·고난도 공정 기피 현상 등에 따른 생산현장 인력 공백에 대응하고,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과 노동자가 함께 일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자동차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울산광역시가 각각 290억원을 투입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양 도시에 각각 45억원씩 총 90억원이 포함됐다.
양 도시는 협력사업을 통해 △자동차 의장공정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실증센터 구축 △인간 수준의 제조 휴머노이드 양성 플랫폼 구축 및 실증 △제조환경 휴머노이드 내구·신뢰성 실증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제조사 인공지능 전환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현대차·테슬라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의 아틀라스·옵티머스 등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도입 추진현황 등을 공유하고, 국내 대표 자동차 생산도시로서 연대 의지를 다졌다. 이후 현대자동차 울산 EV공장을 방문해 미래 전기차 생산현장을 견학했다.
문진수 울산테크노파크 센터장은 "울산은 차체와 대형모듈 등 고중량·고위험 공정에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을 우선 투입하고, 사전검증과 실증을 거쳐 현장 적용까지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동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미래차산업과장은 "자동차 제조공정에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의 도입이 확대되는 흐름에 따른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관련 예산이 확정될 수 있도록 울산광역시·국회와 적극 협력해 공감대를 확산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봉수 기자(onda8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