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싱가포르에 조미소재 기술 거점⋯아태 공략 강화

CJ제일제당, 싱가포르에 조미소재 기술 거점⋯아태 공략 강화

한국·미국·네덜란드 이어 네 번째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CJ제일제당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식품 조미소재 사업의 아시아·태평양(아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고객사와 기술 협업을 강화해 조미소재를 단순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식품에 맞는 맛 구현과 제품 개발까지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의 싱가포르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싱가포르에 조미소재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를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과 미국 시카고, 네덜란드 바헤닝언에 이은 네 번째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다.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는 CJ제일제당의 조미소재를 다양한 식품에 적용해 고객사가 원하는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대표 제품인 '테이스트앤리치'를 비롯해 제품별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 과정까지 지원한다.

싱가포르 센터는 아태지역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지원 거점 역할을 맡는다. CJ제일제당은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인근 국가 주요 식품기업들과 기술 교류와 협업을 확대하고 조미소재 판매처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현지 고객사가 실제 제품 개발 과정에서 겪는 기술적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된다. 조미소재는 같은 원료라도 적용하는 식품과 배합 방식에 따라 맛과 품질이 달라질 수 있어 고객사의 제품 특성에 맞춘 기술 지원이 중요하다.

CJ제일제당은 현지에 기술 인력을 배치해 고객사의 개발 단계부터 상용화까지 밀착 지원하며 글로벌 B2B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태지역에서는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식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조미소재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나트륨이나 첨가물은 줄이면서도 기존의 맛을 유지하려는 식품업체들의 요구가 늘면서 소재 자체뿐 아니라 이를 제품에 적용하는 기술력까지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테이스트앤리치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고객별 맞춤형 맛 솔루션을 강화해 조미소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