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함양군, 람천·임천 수질오염 공동 대응한다

남원시·함양군, 람천·임천 수질오염 공동 대응한다

미처리수 방류사고 재발방지 논의…수질 모니터링 강화·비상연락망 구축

[아이뉴스24 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와 경남 함양군이 람천·임천 수질오염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하천 수질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안순엽 남원시 안전건설국장과 함양군 관계자들이 지난 3일 람천·임천 수질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수질오염 사고 재발방지와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양 지자체는 지난 3일 수질개선 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생한 수질오염 유출사고와 관련한 문제점을 공유하며 인접 지역 간 공동 대응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남원시는 지난 4월 수립한 '람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의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함양군과 공유했다. 배출사업장과 가축분뇨배출시설 점검 강화, 하천수 자체 수질측정망 운영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수질관리 대책도 함께 점검했다.

특히 지난 2월에 이어 최근 다시 발생한 하수시설 미처리수 방류사고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안순엽 남원시 안전건설국장은 함양군 경제복지국장에게 사고에 대한 사과와 유감을 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설명했다.

남원시는 산내면 대정하수처리장의 유입량이 급증하는 7~9월 휴가철에 하루 50㎥ 규모의 임시처리시설을 함께 가동하고, 처리용량을 초과한 하수는 인월하수처리장과 산내반선처리장으로 이송해 처리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하수도기본계획을 변경해 대정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남원시와 함양군은 하천 수질 감시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안순엽 국장은 "이번 간담회는 두 지자체가 람천·임천의 맑은 물을 지키기 위해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한 자리"라며 "인접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질오염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북=최영 기자(press140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