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의 야경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코스가 10개로 늘어나고, 운영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된다.
서울시는 관광객이 명소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였던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코스를 10개로 늘리고, 운영 기간도 기존의 5∼10월에서 3∼11월로 확대됐다. 아울러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춰졌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문화관광해설사와 서울 주요 명소를 걸으며 역사, 문화, 관광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야간코스는 서울로 야행과 △낙산성곽 △청계천 △덕수궁 △정동 △창경궁 △광화문광장 △인사동 △남산골한옥마을 등 9개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 입구에서 출발해 느티나무 전망대와 노을 전망대, 웰니스 정원, N서울타워, 사랑의 열쇠 데크를 거쳐 팔각정까지 이어진다. 총 2.06㎞ 구간으로 소요 시간은 약 60분이다. 해설은 매일 오후 6시와 8시 두 차례 운영한다.

광화문광장·청계천·낙산성곽 3개 코스에는 금요일 오후 9시에 출발하는 특별투어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야간 관광객이 투어 이후 인근 지역에서 식사나 쇼핑 등을 할 수 있도록 주변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낙산성곽·청계천·덕수궁·창경궁 코스는 각각 대학로·익선동·북창동·명륜동 등 인근 상권으로 방문객 동선을 연결한다. 새로 선보이는 남산 성곽 코스 역시 종점인 팔각정에서 남대문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는 이번 개편으로 도보 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하고,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과의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민선 9기 핵심 정책 중 하나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은 단순한 영업시간 연장이 아니라, 시민에게는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에서 희망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최소 3일 전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희망일 전날 오후 5시께 예약 확정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했다"라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