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81주년 아모레퍼시픽…서경배 "전 세계에 새 아름다움 기준 제시"

창립 81주년 아모레퍼시픽…서경배 "전 세계에 새 아름다움 기준 제시"

2035년 해외 매출 비중 70%·매출 15조원 목표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창립 81주년을 맞아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지난해 실적 개선과 해외 브랜드 성장세를 발판으로 2035년 매출 15조원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창립 81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발표하는 서경배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4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창립 8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서경배 회장은 "전 세계 고객에게 새로운 아름다움의 기준을 제시하는 회사를 만들자"며 '뉴뷰티' 비전 실현을 통한 글로벌 성장 의지를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6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80억원으로 47.6%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글로벌 프리미엄 스킨케어와 더마·메이크업·헤어 카테고리 성장, 해외 주요 시장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글로벌 시장 확대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매출은 4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에스트라는 북미 매출이 세 자릿수 성장했고 유럽 17개국에 새롭게 진출했다. 코스알엑스도 북미와 유럽·중동·아프리카, 일본 등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는 그룹 기준 역대 최대 매출도 기록했다. 라네즈·코스알엑스·일리윤·에스트라 등 주요 브랜드뿐 아니라 미쟝센·에뛰드·라보에이치 등으로 성과가 확대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Create New Beauty' 비전과 함께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 △민첩한 조직 혁신 △인공지능 기반 업무 전환 등 5대 전략 과제를 수립했다.

당시 회사는 2035년까지 매출 15조원, 해외 매출 비중 70%를 달성하고 프리미엄 스킨케어 분야 글로벌 톱3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4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43%였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 도전 가속과 내·외면을 아우르는 뷰티 창출, 일하는 방식 혁신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홀리스틱 롱제비티' 기술 비전 아래 스킨케어에서 헤어케어·웰니스로 영역을 넓히고 바이오 뷰티 경쟁력을 강화한다. AI를 활용한 업무 전환도 확대한다.

서 회장은 "디지털과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통의 판도가 재편됐고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경쟁은 치열해지고 변화의 속도는 빨라졌다"며 "고객의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읽고 빠르게 실행하며 끈질기게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945년 9월 5일 설립됐다. 1954년 국내 최초 화장품 연구소를 개설하고 방문판매 제도를 도입하는 등 국내 화장품 산업 성장 과정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