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타고 미션을 수행한 뒤 팔거천으로 내려와 공연과 피크닉을 즐긴다.
대구 북구가 도심 하천과 모노레일, 인근 골목상권을 연결한 생활형 수변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대구 북구청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동천역 하단 팔거천 일대에서 ‘수상한 피크닉 in 팔거천’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주말 열린 ‘수상한 시네마 in 동화천’에 이은 수변문화행사다. 이번에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하천 둔치에서 쉬면서 공연과 놀이를 함께 즐기는 피크닉 형태로 꾸민다.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활용한 ‘수상한 하늘열차’다.
참가자들이 모노레일 열차 안에서 마피아 게임과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수변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500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됐다.
팔거천 행사장에서는 복면가왕 콘테스트와 피크닉 올림픽을 비롯해 코믹 마임쇼, 거리 광대 공연, 디제잉 파티 등이 이어진다.
JTBC ‘히든싱어’ 출연진이 참여하는 ‘수상한 싱어 콘서트’도 열린다. 12일에는 규현 편 왕중왕전 진출자와 윤하 편 우승자, 13일에는 10cm와 박미경 편 출연자가 무대에 오른다.
‘수상한 노리터’에는 VR과 농구·아케이드 게임, 모션인식 미디어 게임을 마련하고 영유아를 위한 회전목마와 바닥 드로잉, 야광 소품 만들기 등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장을 찾은 발길을 주변 상권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는 13일까지 인근 상가에서 이용한 영수증을 행사장에 제시하면 금액에 따라 떡볶이 페스티벌 한정판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방문객에게는 인근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북구는 팔거천 인근에 지역 주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변공간을 주민 생활권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올해는 시비를 확보해 한층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많은 대구시민들이 3호선을 타고 팔거천을 찾아 수변 경관과 문화프로그램을 즐기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세부 일정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