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실제 제조 현장에 완전 무인지게차 공급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모바일 로봇 브랜드인 'H-Motion'의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스스로 움직이며 화물차 등에 물건을 싣고, 내릴 수 있는 무인지게차 공급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 무인지게차는 내년 5월부터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최초로 적용되어 운용될 예정이다.

완전 무인으로 상·하역이 가능한 무인지게차 공급에 성공한 것은 국내에서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무인지게차는 스스로 공장 안을 움직이며 팔레트에 물건을 싣고, 상·하차 작업까지 수행한다.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로봇 양산 경험을 살려 라이다 센서, 비전 센서, 안전 스캐너 등을 탑재해 무인지게차를 개발했다. 아울러 실제 공장과 같은 형태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위아는 지게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상하차에 기술력을 집중했다. 우선 비전 센서를 이용해 팔레트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도록 했다. 특히 트럭의 상태와 물건을 트럭에 올릴 때 차량이 다소 가라앉는 현상, 지면 상태에 따른 팔레트의 움직임 등을 전부 고려해 지게차가 움직이도록 만들었다.
특히 비전 센서와 ICP 알고리즘을 활용해 트럭의 상태나 지면 변화에 따른 팔레트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팔레트가 250㎜ 이동하거나 좌우로 10도 이상 틀어진 경우에도 100% 인식할 수 있으며, 컨테이너 진출입로의 경사까지 자세 보정이 가능하다.
현대위아의 무인지게차는 최대 4t의 물건을 적재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약 6.5㎞이다. 또한 4면에 안전 스캐너를 부착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위험 상황 시 즉시 멈추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대위아는 무인지게차와 현재 상용화에 성공한 AMR, 주차로봇 등 '모바일 로봇' 토털 솔루션을 구축, 글로벌 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무인지게차 공급을 통해 제조 현장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의 라인업을 더욱 다양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산업용 모바일 로봇인 H-Motion 로봇을 통해 글로벌 제조 현장을 혁신하는 회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