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전자 11%대 '급등'⋯글로벌 빅테크 '로봇 부품 수주' 기대감

[특징주] LG전자 11%대 '급등'⋯글로벌 빅테크 '로봇 부품 수주' 기대감

"수주 협의 진행 중, 다음 달 생산 상황 확인차 미팅"
미국 로봇 자회사 베어로보틱스 '프리IPO' 추진도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로봇 핵심 부품 수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단 소식에 장 초반 11%대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만3500원(11.66%) 오른 22만5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 설치된 LG전자 부스. [사진=LG전자]

전날 LG전자가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 '액추에이터'의 외부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온 뒤 급격히 매수세가 몰린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미 복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수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기술 및 생산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미팅도 예정돼있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동력을 발생시키는 부품이다. 업계에선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원가에서 액추에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 60~70%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로봇용 액추에이터 시장은 독일·스위스·일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생활가전 사업에서 축적한 모터와 구동제어 기술, 핵심부품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액추에이터를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단 방침이다.

지난 2025년 5월 LG전자가 경영권을 확보한 미국 로봇 스타트업 자회사 베어로보틱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도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베어로보틱스는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프리 기업공개(Pre-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목표 기업가치는 2조원 내외다. 조달액은 3000~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