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기요사키 "내 빚 1.6조원⋯나 따라 하면 안 된다" 경고

'부자 아빠' 기요사키 "내 빚 1.6조원⋯나 따라 하면 안 된다" 경고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4400만 부 이상을 판매한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1조원 대의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7일 뉴욕포스트, 배니티페어 등 외신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최근 팟캐스트 '겟 리치 에듀케이션'에 출연해 "나는 12억 달러(약 1조 6000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로버트 기요사키 인스타그램]

그는 이어 "여러분이 제가 하는 대로 따라 해서는 안 된다"며 "(저는) 1974년부터 연구해 왔다. 부채를 활용하려면 제대로 된 공부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같은 막대한 부채 중 기요사키 개인이 직접 상환해야 하는 빚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요사키의 사업 파트너이자 전 부인인 킴 기요사키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계산상 그 정도가 부채가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우리는 파트너들과 함께 약 1500세대에 이르는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공동 투자자 모두가 이 빚을 지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부동산 자산에 묶여 있는 담보대출 총액으로, 기요사키 개인이 직접 부담하고 있는 빚은 크지 않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부채는 기요사키의 투자 방식에서 비롯됐다. 그는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 이를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아 다른 자산에 투자한다. 부동산을 매각하지 않고 대출을 받기에 일반적으로 소득세가 붙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X 갈무리 ]

또한 투자 자산마다 별도 유한책임회사(LLC)를 세워 특정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다른 자산으로 손실이 번지지 않도록 조치했다. 기요사키는 이에 대해 "다 잘못되면 내 변호사와 이야기하면 된다"며 "부자들이 게임을 하는 방식"이라고 표현했다.

업계에서는 기요사키의 투자 방식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인 데이비드 A.페레즈 세무사는 이를 "실제로 매우 일반적인 일. 훌륭한 전략"이라고 평가한 반면, JPTD 파트너스의 존 풀 설립자는 "하락장에서는 전기톱처럼 투자자를 베어 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기요사키는 지난 1997년 저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통해 실물 자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현재까지도 금과 은, 비트코인 등과 관련된 조언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