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M 글로벌 오디션 ‘힐링보이스’, 또 하나의 차별화된 음악오디션 20일 공개

K-CCM 글로벌 오디션 ‘힐링보이스’, 또 하나의 차별화된 음악오디션 20일 공개

[아이뉴스24 서병기 기자] 오디션 홍수속에서 차별화된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온다.

글로벌 선교 미디어 CGN에서 기독 OTT ‘퐁당(fondant)’의 5주년을 맞아 K-CCM 글로벌 오디션 ‘힐링보이스’가 오는 9월 20일 선보인다.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발맞춘 또 하나의 영리한 기획이다. CCM은 이미 글로벌화 된 영역이다. K팝적으로 표현한다면 K-CCM은 팬덤이 강력한 음악이다.

'힐링보이스'에 참가한 힐링멘토와 MC. [사진=CGN]

흔히 CCM이라고 하면 R&B 발라드 장르에 쏠릴 것이라고 짐작될 수 있다. 하지만 ‘힐링보이스’ 양영미 작가는 “알앤비 발라드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락, 힙합, 랩, 팝, 국악적인 요소 등 다양하게 있다”고 말했다.

CGN의 전진국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힐링보이스’ 제작발표 및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월 진행된 참가자 모집에는 한국을 넘어 일본, 프랑스,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총 1,602명이 지원하며 첫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는데, 방송에서는 그 중에서 뽑힌 32명이 참가한다”면서 “CCM이라는 음악장르를 통해 기독교인을 넘어 비기독교인들에게 위로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문화 영역의 접점을 확대하려고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라고 전했다.

‘힐링보이스’ 여중현 PD도 “예배속 찬양은 이어지고 있지만 일상속 찬양은 사라지고 있다”면서 “‘힐링보이스’를 통해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들도 자연스럽게 찬양하고, 이를 통해 복음을 알아갔으면 하는 게 ‘힐링보이스’의 주안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MC 장성규는 “녹화 도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많이 흘려, 다른 힐링멘토들에게 놀림을 당할 정도로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기존 예능에서 술 마시는 모습이나 짓궂은 언행 등을 보여줘 신앙과 멀어졌다고 생각했는데, 탕자인 나를 어떻게 쓰실지 기대된다“며 힐링보이스 참가 소감을 밝혔다.

기독교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힐링멘토 김조한은 “그동안 수많은 음악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힐링보이스는 분명히 다른 경험이고 너무 재미있다”며, “기대해도 좋다”는 확신을 전했다.

또 CCM 가수에서 대중 가수로 활동을 넓힌 힐링멘토 소향은 “CCM음악은 원래 교회에서 비기독교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힐링보이스’ 참가자들의 실력이 정말 좋아서 사실 깜짝 놀랐고, 심사를 한다는 생각보다 은혜를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힐링멘토 조혜련 또한 “저는 자칭 개가수(개그맨+가수)라고 하고 다니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며, “첫 녹화 때 본선 진출자 32명의 노래와 사연을 다 듣는데 10시간이 넘게 걸렸는데도 힘이 들지 않았다. 시즌이 계속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혜련은 “나이든 사람은 찬송가를 부르고, 10~30대는 CCM을 부른다. ‘힐링보이스’가 이 간격을 좁혀주며 세대격차를 극복해 세대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힐링멘토 김영우 또한 “우리 멘토들이 참가자들을 케어하고 한 마음으로 걱정해주는 분위기가 있다”며, “경쟁자로 1등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무대 아래에서는 서로 걱정하고 도와주는 동역자의 모습이 너무 좋은 것 같다”고 힐링보이스 팀의 끈끈한 분위기를 전했다.

'힐링보이스' 총기획자인 전진국 CGN TV 대표. [사진=CGN]

‘힐링보이스’는 CCM 경연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가요 미션과 팀 미션, TOP7에 올라간 참가자들의 신곡 발표 미션 등 다양한 경연 방식을 도입했다. 개인의 가창력만을 겨루는 데 그치지 않고, 익숙한 대중가요에 자신만의 해석을 더하는 과정과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무대를 완성해 가는 모습을 통해 음악 경연으로써의 오락성을 더했다. 다채로운 미션으로 경연의 재미를 살리되, 경쟁의 결과보다는 무대에 서는 이들의 성장과 그들이 전하는 찬양의 의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심사위원을 ‘힐링멘토’, 참가자를 ‘보이스’라고 부르는 것 역시 ‘힐링보이스’만의 특징이다. 순위를 결정하는 심사자와 평가받는 참가자라는 관계를 넘어, 힐링멘토는 한 사람의 음악적 성장을 돕고 각 보이스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하나의 목소리로 무대에 선다는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담았다.

승자와 탈락자, 순위를 결정하는 심사자와 평가받는 참가자의 관계를 넘어 한 사람의 음악적 성장을 돕겠다는 방향성을 기틀로 세웠다. 그래서 라운드별 미션이 진행될수록 ‘탈락자’가 아닌 세상 속 ‘파송자’로 개념을 설정했다.

보이스들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을 이끌 힐링멘토로는 한국 CCM을 대표하며 오랜 시간 찬양의 길을 걸어온 가수 송정미를 비롯해 R&B 보컬리스트 김조한, CCM '능력의 예수'로 데뷔하여 폭넓은 음역대와 가창력을 보유한 가수 소향, 스윗소로우 멤버이자 실용음악과 교수인 김영우, 방송인 조혜련이 나선다. 각기 다른 음악적 배경과 전문성을 지닌 다섯 사람이 보이스들의 무대와 이야기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무대에 오르는 이들의 음악적 배경과 삶의 이야기도 다채롭다. 록과 발라드, 힙합 등 서로 다른 장르를 기반으로 노래해 온 이들은 물론, 현재 대중음악계에서 활동 중인 현역 가수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각자의 시련 속에서 찬양을 통해 다시 일어설 힘을 얻은 보이스들이 무대 위에서 어떤 목소리로 자신의 신앙과 삶을 풀어낼지 주목된다.

‘힐링보이스’는 탄탄한 실력의 참가자와 힐링멘토 그리고 약 2년에 걸친 치밀한 기획 기간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쟁과 믿음이 양립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 속에서 시작됐지만, 믿음이 있든 없든 시청하는 모든 사람이 위로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탈락자가 발생하지만, 탈락해서 끝이라는 개념보다 세상 속으로 일찍 파송받는 하나님의 힐링보이스라는 개념도 색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변화하는 보이스들의 우정과 관계 성장까지 균형 있게 담아내며, 순위 경쟁을 넘어 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음악 오디션 ‘힐링보이스’는 오는 9월 20일 오후 5시 CGN TV와 유튜브, 퐁당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서병기 기자(w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