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제10대 부산광역시의회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종철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으며 지역을 넘어 부산 전체를 아우르는 의정활동에 나선다. 기장군을 지역구로 둔 박 원내대표는 지난 4년간 교육·교통·생활 인프라 등 지역 현안을 비롯해 해사법원 부산 설립, 시민 안전 문제 등 부산의 주요 현안을 두루 챙겨왔다.
박 원내대표는 재선이라는 성과를 지난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인 동시에 더 큰 책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뜻으로 받아들였다. 특히 원내대표로서 여야 간 협력과 견제의 균형을 잡고 부산시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지역구인 기장군에서는 일광신도시 확대에 따른 교육·교통 인프라 확충과 개발제한구역 규제 개선,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부산 전체로는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산업 기반 마련을 비롯해 지역 경제와 일자리로 이어지는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박종철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
아이뉴스24 :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원내대표까지 맡게 됐다. 소감과 각오는.
박종철 원내대표 :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기장군 주민과 부산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재선은 지난 4년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이면서 앞으로 더 잘하라는 시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기쁨보다 책임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
지난 4년간 현장을 다니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과 부산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기장군 발전은 물론 부산 전체의 미래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내대표로서 동료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여야, 부산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협력할 사안에는 힘을 모으고, 잘못된 부분은 분명하게 견제하는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아이뉴스24 : 제9대 의회를 돌아봤을 때 가장 의미 있었던 의정활동을 꼽는다면.
박종철 원내대표 : 현장에서 들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의회로 가져와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한 과정이 가장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장안고의 일광신도시 확대 이전과 기숙사 설치 문제를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 등을 통해 꾸준히 제기했다.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챙기겠다.
해사법원 부산 설립을 비롯해 수영만 요트경기장 운영과 안전 문제, 지반침하 예방 대책 등 부산 전체의 현안에도 목소리를 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아이뉴스24 : 기장군1 지역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박종철 원내대표 : 개발과 인구 증가에 맞춰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특히 일광신도시 등 생활권이 확대되는 지역은 교통과 교육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적기에 갖춰야 한다.
개발제한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한 주민 불편도 현실에 맞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SMR을 비롯한 미래 에너지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로 연결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보전할 곳은 제대로 보전하고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하면서 생활 인프라 확충과 미래산업 육성을 함께 추진하겠다.
아이뉴스24 : 지역구에서 우선적으로 챙길 사업을 꼽는다면.
박종철 원내대표 : 기장읍·일광읍·철마면의 지역별 현안을 세밀하게 챙기겠다. 기장읍은 기장읍성의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하고 역사문화 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부산시의 지원을 이끌어내겠다. 일광읍은 장안고 이전과 기숙사 설치 문제를 비롯해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교육·생활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겠다.
철마면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반려문화 테마파크 조성을 챙기겠다. 특히 SMR을 비롯한 차세대 원전산업은 기장의 원전 관련 인프라와 연계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안전을 전제로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관련 산업 육성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아이뉴스24 : 여소야대 의회에서 원내대표로서 어떤 운영 방향을 구상하고 있나.
박종철 원내대표 : 정당의 유불리보다 부산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의회를 운영하겠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소모적인 갈등보다 민생을 챙기고 부산을 위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의회라고 생각한다.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여야를 넘어 협력하고, 정책의 타당성이 부족하거나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부분은 책임 있게 견제하겠다.
여야가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서 부산을 위한 해법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이뉴스24 : 이번 회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조례나 현안은 무엇인가.
박종철 원내대표 : 이번 회기에서는 ‘부산광역시 북극항로 거점도시 조성 및 연관산업 육성 조례’ 제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북극항로 시대는 부산의 항만·물류 인프라와 조선·해양산업 경쟁력을 새로운 시장과 연결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를 선점하기 위해 기업 지원과 연관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고 부산 기업의 참여와 새로운 일자리, 지역경제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극항로가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아이뉴스24 : 마지막으로 부산시민과 기장군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박종철 원내대표 : 재선 의원이자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고 의회에서는 부산 전체를 바라보며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 부산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넘어 함께 답을 찾겠다.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과 시민을 향한 진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보답하겠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