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최근 중앙아시아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습을 두고 온라인에서 건강 상태를 둘러싼 추측이 또 나왔다.

4일(현지시간) 대만 F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30일 키르기스스탄 국빈 방문을 위해 수도 비슈케크에 도착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시 주석이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손을 잡고 전용기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네티즌은 평소보다 걸음이 느리고 몸동작이 다소 뻣뻣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중앙TV(CCTV)는 시 주석 부부가 전용기 계단 위에서 손을 흔드는 모습과 공항 레드카펫을 걷는 장면 등을 방송했다. 계단을 내려오는 전체 과정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 시 주석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여러 해석이 나왔지만, 대만 매체들도 영상만으로 건강 문제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도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1953년 6월생인 시 주석은 올해 73세다. 과거에도 공개 행사에서의 모습을 근거로 건강 상태를 둘러싼 관측이 나온 적이 있다.
중국은 최고지도부의 건강과 관련한 정보를 제한적으로 공개한다. 이 때문에 지도자의 공개 일정이나 모습이 달라질 때마다 관련 추측이 제기되곤 한다.
시 주석의 나이와 수명 문제는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눈 사적 대화가 방송 중계에 잡혔다.
시 주석은 당시 "요즘은 70살이면 어린아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생명공학 발전에 따른 수명 연장을 언급하자 시 주석은 "이번 세기에 인간이 150살까지 살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고 답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