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교육청의 공교육 대입상담이 신청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경북교육청연구원 경북진학지원센터가 운영하는 1대1 대입상담이 신청 개시 직후 준비된 상담 일정이 빠르게 마감되는 등 공교육 진학지원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학생 맞춤형 컨설팅과 수시 집중상담은 접수 시작과 동시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조기 마감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진학지원센터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4권역 상설상담-학교 방문 컨설팅-수시 집중상담-면접 실전 지원'으로 이어지는 연중 진학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에는 도내 고등학교에서 오랜 기간 진학지도를 담당해 온 경북진학지원단 교사와 대입지원관 등 7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전형, 수시·정시 지원전략, 대학별 전형 분석, 면접지도 등 공교육 입시 전문가들로, 상담에 앞서 학교생활기록부와 모의고사 성적, 희망 대학과 학과 등을 사전 분석한 뒤 학생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경북진학지원센터는 지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안동·구미·경산·포항 등 4개 권역에서 상설 대입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 고교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생, 학부모가 이용할 수 있으며 대면뿐 아니라 화상과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상담실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도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일반계고 43개교를 찾아 학생 678명에게 1인당 50분씩 맞춤형 상담을 실시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가 꾸준히 늘면서 신청도 조기에 마감되고 있다.
상담을 받은 한 고3 학생은 "막연하게 대학과 학과를 정했는데 학생부의 강점과 보완점을 정확히 알게 됐고, 상향·적정·안정 지원 대학을 구분해 설명해줘 수시 지원 방향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학부모 역시 "접수가 빨리 마감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접수 시간에 맞춰 신청했다"며 "학생 상황을 잘 아는 현직 교사의 현실적인 상담이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에는 상담 규모도 대폭 확대된다.
경북교육청은 7월부터 9월까지 권역별 상담 인원을 기존보다 두 배로 늘리고, 일부 권역은 평일 오후 9시 50분까지 상담을 연장 운영한다.
수시 원서접수 이후에도 9월 비대면 면접특강, 10월 제시문 기반·의예과 MMI 면접캠프, 학교 방문 모의면접 등을 통해 면접과 정시 지원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디지털 기반 진학지원도 강화했다.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나이스 기반 자체 대입상담 프로그램인 '경북 진학온(ON)'을 개발해 도내 모든 고등학교에 보급했다.
이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학교생활기록부를 분석하고 학생별 강점과 진로·전공 연계 요소를 파악해 대학별 전형자료와 연계함으로써 담임교사와 진학담당교사가 보다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맞춤형 진학지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상담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가 공교육의 전문적인 진학지원을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70여 명의 경북진학지원단과 대입지원관의 현장 전문성에 AI 기반 '경북 진학온(ON)'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더해 학생이 어느 지역에 있든 수시부터 면접, 정시까지 필요한 진학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