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8년 만의 도쿄게임쇼 참가…韓日 개발 시너지 성과 공개

NHN, 8년 만의 도쿄게임쇼 참가…韓日 개발 시너지 성과 공개

2분기 최대 실적 달성한 NHN…웹보드·일본 시장 성과로 '쌍끌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NHN이 라이브 게임 성과와 주력 IP의 장기 흥행을 발판 삼아 글로벌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드라진 성과를 낸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게임 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HN(대표 정우진)은 8년 만에 도쿄게임쇼 2026에 참가해 주요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6는 게임스컴과 더불어 전 세계의 주요 게임사들이 참가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다.

'환상세계의 푸치포용(幻想世界のぷちぽよん)'. [사진=NHN]

도쿄게임쇼 2026 참가는 일본 시장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신작 개발 역량을 집결하는 NHN의 사업 전략에 기인한다. 회사 측은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를 비롯해 양국 법인이 추진 중인 한일 개발 시너지 성과를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NHN의 한일 협업 모델은 한국의 개발 프로세스 및 빠른 실행력과 일본 법인의 기획 및 현지화 노하우를 연계하는 방식이다. 양국 법인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업을 진행하며 독창적인 IP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 협업 역량이 집약된 신작은 신개념 퍼즐 액션 게임 '환상세계의 푸치포용(幻想世界のぷちぽよん)'이다. 이 게임은 신비로운 환상세계에서 레버를 조작해 '푸치포용'을 합치고 진화시키며, 마녀에게 갇힌 캐릭터 '유니쿠마'를 구출하는 퍼즐 액션 게임이다. 해머 아이템을 활용한 장애물 제거와 연속 연쇄 반응, 시간이 지날수록 물이 차오르는 긴장감 넘치는 탈출 기믹으로 전략적인 재미를 강조했다.

환상세계의 푸치포용 외에도 '최애의 아이 퍼즐스타', '도검난무파즈기리' 등 검증된 라이브 노하우를 접목한 다양한 차기작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웹보드·일본 시장 '쌍끌이'⋯실적 우상향 이어가나

NHN이 올해 2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실적 우상향을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NHN의 올해 2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전 분기 대비 9.3% 증가한 1396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실적의 주춧돌 역할을 한 국내 웹보드 게임 매출은 규제 완화 분위기 속에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하는 결실을 맺으며, 강력한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했다.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NHN은 대전 게임 '#콤파스'는 인기 IP '체인소 맨'과의 협업을 진행해 전 분기 대비 105%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으며, 이에 힘입어 일본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대폭 증가했다.

출시 10년 차에 접어든 #콤파스는 NHN 일본 게임 사업을 이끄는 핵심 타이틀로, 지난 4월 일본 누적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모바일 게임의 수명이 짧아진 시장 환경 속에서도 대형 콜라보레이션과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때마다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정기적으로 탈환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등 서비스 10년 차 전후의 대표작들이 일본 매출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지난 3월 출시된 '디시디아 듀엘룸 파이널 판타지' 역시 시장에 안착해 상위 50위권 내 4개 타이틀을 올렸다.

NHN 관계자는 "국내 웹보드 사업의 단단한 기초 체력과 일본 시장에서 검증된 강력한 라이브 역량은 NHN만의 차별화된 무기"라며 "8년 만에 복귀하는 TGS 2026을 통해 한일 양국의 개발 및 사업 시너지를 공유하고,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