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도 AI 실무 배운다…군포시, 직급별 맞춤교육 도입

공무원도 AI 실무 배운다…군포시, 직급별 맞춤교육 도입

신규 공무원 ‘온보딩’·6급 관리자 리더십 강화
정년퇴직 132명 예상…관리자 세대교체 대비

[아이뉴스24 양찬희 기자] 경기도 군포시는 ‘민선 9기 군포시 지방공무원 교육훈련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민선 9기 시정 방향에 맞춘 공직자 인재 육성 방안을 담았다.

군포시청 전경. [사진=군포시]

계획의 비전은 ‘시민의 삶에 변화를 만드는, 성장하는 군포인재’다.

시는 민선 9기 시정 구호인 ‘빠르고 확실한 변화, 시민 중심 군포’와 연계해 △시민을 보는 ‘공감인재’ △변화를 만드는 ‘실행인재’ △내일을 준비하는 ‘전문인재’ △함께 해결하는 ‘협업인재’ 등 4가지 인재상을 제시했다.

기존의 일괄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직급별 역할에 맞춘 단계별 교육 체계도 도입한다.

신규 공무원과 9급은 조직 적응·기본 실무를 배운다.

8급은 직무 전문성·업무 개선 역량을 강화한다.

7급은 정책 기획·문제 해결, 6급은 리더십·조직 관리, 5급 이상은 전략적 사고·정책 결정 역량을 중심으로 교육받는다.

시는 향후 5년간 정년퇴직 예정자가 약 132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5·6급이 약 8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관리자 교육도 강화한다.

신임 팀장·팀장 예정자를 대상으로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 △직원 코칭 △성과 관리 △세대 간 소통 △갈등 관리 등을 다루는 ‘6급 관리자 리더십 교육’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신규 공무원 교육은 단순한 기관 소개에서 벗어나 실무 중심의 조직 적응 교육인 ‘온보딩’ 과정으로 개편한다.

교육에는 △공직 가치와 군포시정 △공문서 작성 △예산·회계·법제 △민원 응대 △조직문화 △선배 공무원 멘토링 등이 포함된다.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 등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 직원 대상 AI 실무 교육도 확대한다.

시는 △AI 기본 이해·윤리 △자료 검색·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업무 자동화 △정책 기획·아이디어 발굴 등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개인정보와 보안 등 안전한 AI 활용 교육도 병행한다.

한대희 시장은 “급변하는 행정환경 속에서 공무원의 역량이 곧 도시의 경쟁력이자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수준으로 이어진다”며 “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변화를 실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성장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연도별 시행계획을 마련해 직급별 교육과 자체 기획 교육을 구체화하고 교육 성과를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군포=양찬희 기자(cx53503@inews24.com)